고구려 고분벽화 학술대회 유럽서 첫 개최
고구려 고분벽화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내달 21-23일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베를린 동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린다.
10일 국제교류재단(이사장 권인혁)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 독일, 일본, 중국, 미국 등 6개국 19명의 학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유럽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측에서도 참가할 예정인 심포지엄에서는 베를린자유대 이정희 교수를 비롯해 일본 유네스코 히라야마 이쿠 친선대사, 하버드대 마크 빙턴
교수, 중국 고고학자 후 자싱 교수, 일본 도쿠시마대 아주마 우시오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국내 학자로는 김정배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최종택 고려대 교수, 서길수 서경대 교수, 강우방 이화여대 교수,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관, 전호태 울산대 교수, 안병찬 경주대 교수, 박아림 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재단은 9월23일부터 11월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고구려 미술 특별전을 열어 유럽에 고구려가 한국사임을 알릴
계획이다.
심포지엄과 고구려 특별전은 2005년 베를린 아.태 주간에 한국이 초청 국가로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열리는 것이다. (연합뉴스 / 왕길환 기자 20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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