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구려벽화무덤 보존센터 조만간 완공

북한이 고구려벽화무덤 보존센터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멀지 않아 공사가 완공되면 고구려벽화무덤 보존센터는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을 더 잘 보존관리하고 민족의 넋과 전통을 빛내이는(뱇내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5일 착공한 고구려벽화무덤 보존센터는 건설자들이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건설속도를 높여 기초콘크리트치기를 마감단계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대동강 기슭에 들어설 고구려벽화무덤보존센터는 벽화무덤에 관한 학술 연구를 비롯, 보존과 관련한 기술 연구, 전문가의 교육 및 양성, 대외 선전사업 등 4가지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7천500여㎡의 연건평에 4층으로 건설될 이 건물은 역사문화유물을 다루는 새 세기의 건물답게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을 결합해 우아하고 시원하며 독특하게 건설된다.

특히 민족문화 유산을 보존 관리하기 위한 과학연구 중심기지로서 최신식 설비를 갖춘 연구실과 실험실, 제작실 등을 갖추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 문관현 기자 2005-6-30)